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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리뷰

MGSD 프리덤 건담 리뷰

by 글라도스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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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힘겹게 구한 MGSD 라인의 프리덤 건담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네이버쇼핑에서 검색하면 6~7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지만 정가는 46,800원입니다. 정가는 항상 품절이다 보니 웃돈이 붙어서 판매되는 게 대부분입니다.

저는 절대로 웃돈 주고 사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하에 버티고 버티다가 반다이남코코리아에서 라이브쇼핑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송을 보면서 구매 준비를 하였고 쿠폰까지 먹여 3만 7천 원대에 구매를 하였네요 ㅎㅎ

 

건프라에서 아무래도 가장 대중적인 라인이 저렴하고 구하기 쉽고 조립이 쉬운 HG라인이고

퀄리티와 어느 정도 크기를 원한다면 MG...

높은 가격대의 정말 끝내주는 건담을 원한다면 PG...

그리고 작고 귀여운 2등신 건담을 원한다면 SD 라인을 구입하게 되는데요.

 

반다이는 신규 고객 증가를 위해 연구를 해왔고 그 결과로 대중적인 HG와 어느 정도 마니아를 위한 MG 사이에

저렴한 가격대임에도 퀄리티를 포기할 수 없는 고객들을 노린 RG라인을 추가로 만들어서 지금에 와선 20종 이상의 제품이 이미 만들어져 있고 제가 오늘 소개하는 MGSD의 경우에도 2등신 3등신의 귀여우면서도 MG급의 퀄리티를 포기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 계발된 라인이라고 소개할 수 있겠네요. 

중요한 부분은 느낌표로 알려주기에 그 부분만 신경쓰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설명서는 주로 일본어, 보조로 영문이 표기되어 있어 한글은 없지만 초보라도 조립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초보라면 HG, MG로 입문하는 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PG는 가격대가 부담스럽고 RG는 크기는 HG급인데 부품은 MG급이다 보니 작은 부품들이 다수 있어 정밀한 조립이 필요하고 초기 RG라인 중에는 힘조절을 잘못하면 파손도 자주 일어납니다.

기존 SD로 건담을 입문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워낙 조립이 단순하고 기믹이 단순하여 건프라 조립의 참된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끝날 거라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의미에서 MGSD 라인은 조립 난이도도 적당하고 부품도 커서 파손위험도 적고 완성 시의 퀄리티나 기믹도 뛰어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A부터 순서대로 도미노처럼 겹쳐서 세워주면 찾는 번거로움이 좀 덜합니다

저도 이제껏 조립한 프라모델이 10개 미만이기에 초보자인데요 ㅎㅎ

1년에 하나정도만 구매해서 조립하는 게 소소한 취미로 자리 잡았네요.

외피가 없으니 복어같은 프리덤

MGSD급인 만큼 내부 프레인이 존재합니다. 따로 고객이 도색을 하지 않고 기본으로만 조립을 해도 내부부터 퍼즐처럼 조립하다 보면

벌써 인물이 달라보임

흰색 외부 얼굴장갑 안쪽으로 은색의 내부 부품들과...

건담의 상징 V 안테나

클리어 부품들이 내부로 숨겨지면서 은근하게 드러나서 완성하고 보면 멋있게 조립이 됩니다.

클리어 안쪽으로 보이는 눈동자(카메라랜즈)

머리만 완성했음에도 만족스럽네요. 기존 SD건담이었다면 저 눈부분이 녹색 스티커 한 장으로 끝났을 겁니다.

조립순서는 머리> 가슴> 양팔> 양다리> 스커트(골반)>부스터> 무기 순서였으며 몸통도 머리와 비슷하게 내부 프레임부터

퍼즐 쌓듯이 하나하나 조립하다 보면 완성됩니다.

어느새 몸통과 양팔도 완성했네요. 하지만 실제로는 며칠에 걸쳐서 완성하고 있습니다.

첫날에는 아마 머리랑 가슴만 완성했고 다음날 양팔 이런 식으로요...

제가 만든 최초의 건프라가 MG유니콘 건담이었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하루 10시간을 꼬박 소모하여 완성했었습니다. 다음날 허리와 어깨 통증으로 고생했습니다 ㅎㅎ

 

지금은 그냥 소소하게 하루에 한 시간 정도만 조립하게 되었네요. 건프라는 완성된 모습도 좋지만 만드는 과정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습니다. 마치 명상하듯이 무념무상으로 조립하게 되는데 마음이 진정되고 속세의 번뇌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여기까지 하고 쉬려고 했는데 이모습을 보고 골반까지 만들었습니다

양다리가 완성이 되었고 이렇게 놔두기엔 미안해서...

스커트까지 완성하였습니다. 사진을 보니 아직 좌측 스커트런쳐(?)는 만들지 않았네요.

아직 미완성이지만 인간형태는 잡았기에 건담러라면 항상 해보는 자세를 취해봅니다.

진지한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손을 내밀어 주는...

프리덤 건담!! 참고로 옆에선 아내가 슈퍼로봇대전 T를 플레이 중입니다. 프리덤은 V에 나왔지만요 ㅎㅎ

그리고 마침내 부스터 날개와 무기도 전부 완성했습니다.

남은 건 데칼과 먹선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건 좀 천천히 해야겠네요 ㅎㅎ;

건프라를 안 만들어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만들어 본 사람들은 알 수 있습니다.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파츠 한 조각 한 조각이 모여서 완성된 게 바로 건프라라는 사실을요.

앞모습은 SD캐릭터이지만 멋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총은 엉덩이 스커트에 수납 가능합니다

뒷모습은 짜리 몽땅한 게 웰시코기를 보는 거 같아 귀엽습니다.

부스터의 내부로 특수한 클리어파츠가 들어가서 훨씬 보기 좋습니다.

두 발로 서있으면 자세 잡기가 아쉽지만 거치대를 이용하면 더 다양한 포즈를 구연할 수 있습니다.

데칼부터 붙여야 하는데 이런저런 포즈 잡느라 정신을 못 차리겠네요 ㅎㅎ 완성하고도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필살기(?)인 부스터에 런쳐와 스커트 런쳐를 모두 전개한 모습입니다.

작중에서 프리덤의 파일럿은 더 이상 살생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정밀조작으로 적 기체의 무기만 사격하거나 팔이나 다리만 쏴서 적 파일럿은 살리며 무력화만 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멋있다는 말밖에 저는 나오지 않네요. 방패의 안쪽 디테일이라던가 자주 볼 수 없는 위치의 퀄리티도 신경 쓴 점이 과연

MGSD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 조립한 RG 프리덤 건담과 비교해 봅니다. 신체 비율을 떠나서 크기로만 치면 거의 비슷한 크기 같습니다.

아내가 건담 SEED를 좋아해서 이러다가 모든 라인의 프리덤을 사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건담 빳따죠!!

이로서 데칼과 먹선작업을 제외한 MGSD 프리덤 건담의 조립이 끝났습니다.

앞으로 나올 새로운 MGSD 라인의 발바토스 건담도 기대과 됩니다.

참고로 벌써 예약이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놓쳤네요 ㅠㅠ

또 한참 기다려야만 조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제는 장식장에 자리도 없고 해서 MG라인은 좀 부담스럽고...

RG는 좋기는 한데 내구성문제로 속상한 거 생각하면 조립 난이도도 만족스럽고 부품이 커서 내구성도 좋고 완성 퀄리티도 좋은 MGSD 라인을 꾸준히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빔샤벨을 어깨 런쳐에 끼워봤는데 은근 잘 어울리네요

이로서 MGSD 프리덤 건담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ㅎㅎ

다음에 또 다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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