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마트폰을 자주 바꾸지는 않고 5년 정도는 쭉 사용합니다. 그동안 갤럭시노트10+를 사용해 왔는데요.
갤럭시노트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엣지 디스플레이가 사용하면서 정말 큰 불편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마른 편이라 살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사용하다 보면 그놈의 엣지 디스플레이에 터치 오동작이 발생하여 구매했던 첫날부터 불만이 컸습니다.
그래도 고가의 스마트폰을 금방금방 바꿀 수는 없기에 쭉 사용해 왔고 이번에 드디어 폴드 5로 스마트폰을 변경하게 되었네요.
폴드 5와 배송 오기도 전에 미리 준비한 슈피겐 3종 리뷰도 같이 해보겠습니다.
이제는 종이설명서도 없고 충전기도 없기에 스마트폰 박스가 클 이유가 없지요. 박스가 매우 얇습니다.
준비를 기다리고 있는 슈피겐 삼 형제.
박스 밑의 종이테이프(?)를 뜯으면 개봉이 가능합니다.
가장 먼저 활짝 펼쳐진 폴드 5가 저를 반겨줍니다.
밑에 구성품박스에는...
유심핀과 C to C 케이블. 유심교체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주는 매뉴얼이 있습니다
구성은 이것이 끝이며 S펜은 따로 없습니다. 사전예약 해택으로 S팬 수납가능한 케이스와 팬을 보내줍니다.
저도 신청했습니다.
폴드 5의 전원을 켜고 설정화면을 개인설정에 맞게 진행... 하고 싶었으나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건너뛰기 신공으로 우선 기기 초기 결함 여부를 찾는 것입니다. 전화 키패드를 열어 *#0*# 을 눌러주면
기기 초기 점검이 가능한 다양한 메뉴들이 표시됩니다. 우선 디스플레이에 불량화소가 있는지 빨, 초, 블 색상을 바꿔가며
열심히 다양한 각도로 찾아봅니다.
터치도 문제가 없는지 손가락으로 열심히 문질러 줍니다.
그리고 삼성멤버스의 자가진단을 이용하여 다시 한번 점검해 줍니다.
다행히 저는 문제가 없는 걸로 판단되어 필름과 케이스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전면부 보호필름 슈피겐 강화유리 글라스 tR 이지핏을 부착합니다.
붙여본 소감으로는 이제 필름 붙이기 위해 어디 매장 갈 필요가 있나 싶네요. 정말 너무너무 간단합니다.
그냥 트레이 내부필름을 제거한 후 폴드 5 전면부에 끼우고 저 구멍 난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슬라이스 해서 부착한 뒤
트레이들 들어 올리면 끝입니다. 기포제거를 위해 도구도 들어있는데 전 사용도 안 했네요. 기포도 없었습니다.
중요한 건 알코올솜과 천으로 잘 닦아주고 테이프로 먼지만 신경 써서 열심히 제거하는 겁니다.
정말 너무 만족스럽게 필름이 붙었습니다. 필름이 살짝 사이즈가 작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후에 케이스를 장착하고 나니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은 계획되어 있었다는 것을요...
이제 후면 카메라 렌즈 필름을 부착합니다.
몇몇 사람들은 카메라 렌즈 필름까지는 오버하는 게 아니냐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저는 아니지만 제가 아는 분 중에 정말 스마트폰을 막 사용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데요. 렌즈가 하도 긁혀서 흠집이 심해 모든 사진이 뿌옇게 나오고
가끔 증권업무 같은 이유로 신분증을 카메라로 찍는 과정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때 손상이 워낙 심해 사용을 못합니다.
전 그래서 항상 케이스, 필름을 꼭 사용합니다.
나중의 일이지만 그동안 5년 가까이 사용한 기존 저의 갤럭시노트10+도 상태 S급 인정되어
좋은 가격에 중고매매를 하였습니다.
전면 보호필름보다 더욱 간단합니다.
후면 보호필름을 제거한 뒤 스마트폰 렌즈에 끼우면 딱 들어맞습니다.
거의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쏙 들어간다고 보면 되는데요.
이제 마찬가지로 렌즈필름 부분을 눌러서 부착시켜 준 뒤 이지핏 테두리를 살살 들어 올려주면...
이렇게 정교하게 렌즈보호 필름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붙이기 전과 후 사진을 비교하면 아시겠지만 렌즈뿐만 아니라 렌즈 테두리까지 보호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렌즈를 붙이기 전과 후에 사진을 비교해 봤는데 저는 차이를 못 느꼈네요.
이제 폴드 5 투명 슬림 풀커버 힌지보호 씬핏프로를 장착하겠습니다.
케이스는 전면부와 후면부로 나뉘어 있는데 전면부 케이스는 특이하게 내부에 양면테이프가 붙어 있습니다.
또 여분의 추가 양면테이프가 제공됩니다. 저는 기존의 양면테이프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폴드 5를 펼친 상태로 바깥쪽 부분부터 케이스를 씌운 뒤 안쪽까지 장착합니다. 뭐 쉬워서 설명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네요
위에 필름이 살짝 작은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전면부 케이스를 장착하니 그것이 다 계산된 크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후면 케이스도 펼친 상태에서 바깥쪽부터 끼워줍니다. 후면 케이스에는 힌지 보호를 위한 케이스 자체의 힌지도 보입니다.
이제는 케이스도 이 정도까지 발전했나 싶네요. 투명한 케이스 내부에 보이는 힌지가 또 새로운 매력 포인트 같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폴드의 가장 취약한 부분 힌지를 보호해 주는 케이스. 가격은 좀 있지만 아낄걸 아껴야 합니다.
마이크와 스피커홀을 방해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내부 양면테이프가 보이는 건 조금 아쉽네요.
아직 폴드 5의 설정이 끝나지 않아 빠릿빠릿하고 큰 화면은 마음에 들지만 뭐가 크게 좋아진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누워있을 때 다가온 봄봄이 사진을 찍으려다가 훌륭한 화질을 보고 깜짝 놀랐네요.
폴드 5 카메라 성능은 지난 갤럭시울트라에 비해 성능적으로 향상은 없어서 아쉬운 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그 사이 몇 단계의 스마트폰을 한 번에 건너뛰다 보니 달라진 부분이 크게 느껴지네요.
다시 봐도 봄봄이 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합니다. 뭐 실제로 살아 있습니다.
급하게 예전 노트10으로 찍은 봄봄이 사진도 올려 비교해 봅니다. 노트10도 엣지스크린 빼고는 굉장히 만족하였는데...
이제는 알겠네요. 폴드 5가 좋다는 것을요 ㅎㅎ
이렇게 폴드 5와 슈피겐 3종의 리뷰를 마칩니다.
슈피겐은 뭐 이미 유명한 회사임 만큼 만족스러운 제품을 보여주네요. 예전에는 필름 한번 붙이려면
화장실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수증기를 가득 채운 뒤 벌거벗고 화장실에서 필름을 부착하였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아무리 청소를 해도 고양이털이 날려서 그러한 삶을 살아왔는데요.
이제는 그런 일도 있었지 하며 추억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앞으로 폴드 5와 함께하는 앞날이 기대가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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