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웨스턴돔에 위치한 동경규카츠
최근 일산 웨스턴돔 B동 2층에 위치한 동경규카츠를 다녀왔습니다.
규카츠는 간단하게 돈가스의 소고기 버전이라고 보시면 될듯하네요. 예전 쌍문동에 살 때 상미규카츠로 처음 먹어 보았고 그로부터 벌써 안 먹어본 지 5년 정도 지난 거 같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일은 없지만 그냥 규카츠가 먹어보고 싶어서 일산 규카츠 집을 검색했습니다. 그러다가 동경규카츠를 알게 되었고 퇴근하는 아내를 픽업하여 바로 웨스턴돔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웨스턴돔 주차장은 그래도 넓은 편이지만 내려가는 구간 폭이 좁아 조금 겁이 났습니다.
그리고 꼭 자신이 주차한 위치를 기억해두세요. 저는 고생했습니다.
동경규카츠는 2층 B동 205호에 있다고 하는데 직접 가보면 다른 상가의 간판이나 다른 광고로 위치를 찾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치를 잘 확인하자
감동의 발견
저희 부부도 한 바퀴 정도 2층을 방황하다 건너편의 목적지를 겨우 발견하였습니다.
너무 기뻐서 건너편에서 사진 찍었습니다.
메뉴 모형들... 모형처럼 보입니다.
메뉴 간판
헤진 메뉴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봐왔다는 것일까
저희 부부가 도착했을 때는 다행히 한자리가 비어있어 대기 없이 바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동경규카츠 내부는 아주 넓지는 않아 많은 테이블이 있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인기도 있어서 붐비는 시간에 올 경우 꽤 대기를 오래 해야 할듯합니다.
내부를 찍고 싶었으나 다른 고객들이 많아 결국 천장 인테리어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메뉴 하나는 규카츠정식으로 결정했으나 텐동정식도 맛있어 보여 갈등했습니다. 결국 주문을 하는 마지막 순간 아내도 마음을 바꿔서 저와 같이 규카츠 정식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녀는 고민 끝에 저와 같은 메뉴로 결정했습니다. 소고기가 좋은 거죠.
먼저 화로를 준비해 주시네요. 예전 다른 규카츠 집에서는 캔들을 넣었던 거 같은데 동경규카츠는 캠핑에서나 보던 고체연료를 넣어주시네요. 그만큼 화력이 강한듯합니다.
규카츠정식
불판이 달궈졌을 때쯤 주문한 규카츠정식이 나왔습니다.
밥에는 후리가케가 뿌려져있고 미소국과 규카츠를 찍어 먹는 두 종류의 소스.
그리고 몇 가지 반찬과 후식으로 방울토마토와 오렌지가 있습니다.
고기가 신선해 보입니다.
고기를 구우면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ㅎㅎ
저는 천천히 먹기 위해서 처음 3개만 올렸고 아내는 한 번에 4개를 올려버렸습니다.
화력이 생각보다 강해서 금방금방 익기 때문에 속도를 잘 조절하면서 고기를 올려야 할듯하네요.
그렇게 고기를 한 점 굽고 한 점 먹고를 반복하다 보니 이상하게 아내보다 제가 더 빨리 먹어버렸습니다. 고기가 부드러워서 씹는데 부담이 없고 꿀떡꿀떡 넘어가서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대식가라서요.
내려가는 길에 웨스턴돔 사진
식사를 마치고 이제는 집에 갈 시간입니다.
시간이 흐르다 보면 과거 나는 무엇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나 기억해 보려 노력하지만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다만 아내와 어딘가 가서 맛있는 걸 먹을 때의 기억은 오래 남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따금 생각날 때면 꼭 다시 오고 싶은 동경규카츠의 규카츠 정식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튀김을 먹어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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