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며칠 전에 일산 맛집 사적인 접시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결혼기념일이기 때문이죠 ㅎㅎ
사적인 접시는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 2의 공동 3위 최석원 셰프님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저랑 아내도 꾸준히 방송을 재밌게 봤었는데요. 일산에 식당을 운영하시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빈티지 분위기를 풍기는 식당 간판을 보며 들어갑니다.
블루리본서베이에 서울 경기 맛집 2022에 수록되었다고 하네요
블루리본서베이는
"세계적인 맛집 가이드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맛집 평가서입니다."
라고 검색에 나오네요. 오늘 새로 배우는 게 많습니다.
테이블이 하나 비어있어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네요
웨이팅 대기를 위한 입구에 소파도 있습니다
사적인 접시는 예약을 받지 않더라고요
10월 19일 방문을 기준으로 핼러윈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실내도 핼러윈 분위기로 장식하였네요
최석원 셰프의 마스터셰프 코리아 앞치마도 볼 수 있습니다
저 앞치마를 손에 넣기 위에 도전했던 셰프들을 생각하니 보고만 있어도 뭔가
알 수 없는 힘이 느껴지네요
메뉴를 보면 파스타와 브런치, 스테이크와 피자가 보이고 음료 메뉴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메뉴에는 코스요리 메뉴가 보이지 않네요
테이블 메뉴에는 있었는데 말이에요. 저희 부부는 코스요리로 주문하였습니다.
코스요리에는 파스타를 하나 선택할 수 있으며 추가 요금을 지불하는 파스타 메뉴도 있습니다
음료도 기본 무료 음료도 있으나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다른 음료 주문이 가능합니다.
주문하고 요리를 기다립니다
예전 부산에 여행 가서 에드워드 권 셰프님이 운영하는 랩 24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거기도 코스요리가 나왔고 주방에서 셰프가 직접 서빙하는 요리와 그 요리의 간단한 설명을 들으면서 식사한 적이 있었는데요
익숙지 않아서 그런가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몰랐습니다.
물론 맛은 있었는데 좀 더 여유롭게 즐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기억이 항상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여유롭게 식사할 예정입니다
셰프가 먼저 식사와 함께 음료를 드시겠냐고 문의하였고 그러겠다고 했어요
제가 주문한 수제청 청귤 에이드와 아내가 주문한 수제청 딸기 라떼입니다
맛있고 비타민이 느껴집니다
첫 번째 식전 요리인 연어가 올라간 크래커가 나왔습니다.
저 많은 게 다 크래커가 아니고 나뭇조각입니다. 크래커와 나뭇조각이 비슷하게 생겨서
침착하지 않으면 나무를 먹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한입에 쏙 먹습니다. 맛있네요. 더 좋은 표현이 없을까요?
혀로 느끼는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맛도 좋습니다
구운 토마토와 치즈입니다. 밑에 소스의 영향으로 상큼한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구운 관자에 소스와 토핑 그리고 꽃으로 장식한 요리입니다
꽃은 식용꽃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꿀을 곁들인 샐러드와 식전 빵, 그리고 크림수프입니다
수프에서는 특이하게도 불 맛이 났는데요. 어떤 기술이 들어간 건지 따로 셰프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전 그런 성격은 아니거든요
선택 메뉴로 고른 명란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진정 스테이크를 먹는 사람은 스테이크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소금만으로 먹는다고 하는데요
저 또한 소금만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구운 버섯과 감자도 맛있습니다. 한 조각 한 조각 입으로 사라질 때마다 맛의 기쁨이 피어나고
상실의 슬픔이 몰려옵니다
항상 즐거운 순간은 결국 끝이 나는 법입니다. 곰돌이 푸 극장판에서도 나왔던 주제 같네요...
아니 보노보노였나요? 둘 다였던 거 같습니다
이번 코스요리에는 피자가 없었기 때문에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여 피자를 먹기로 아내와 약속했습니다.
사적인 접시 주차는 제니스 상가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 자리는 널널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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