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내와 '윙스팬 아시아 확장'을 플레이하였습니다 ㅎㅎ
윙스팬에서 여러분은 조류연구자가 되어 다양한 새들을 숲과 초원, 습지에 정착시키고 번식을 돕도록 해야 합니다
새를 놓는 테마의 보드게임이기에 정말 다양한 새들을 카드로 볼 수가 있어 새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보드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직접 플레이한 사진과 함께 리뷰해 보겠습니다
사실 아시아 확장 말고도 본판과 유럽, 오세아니아 확장 모두 보유하고 있지만 기존 확장들은 자체 플레이가 불가능했던 것에 비해 가장 최근 나온 아시아는 본판 없이도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하여 아시아만 따로 플레이해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고민인 것이...
기존 게임들과 아시아의 '새 카드'를 합치면 카드 수가 너무너무 많아서 새로운 카드를 볼 기회가 적어지기 때문에 합쳐야 하는지 망설여지더라고요;;
우선 아시아만을 플레이해봐야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성품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확장이다 보니 본편의 모이통이 없는 게 매우 아쉽네요... 본편에서 모이통만 꺼내올까 했지만 아시아 확장으로만 리뷰하기 위해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아시아 확장의 가장 큰 편화라고 생각하는 2인 대전 '듀엣 모드' 설명을 읽고 있는데요...
다른 확장들을 포함하여 듀엣 모드를 할 수 있는 건 처음 알았네요 흠흠...
개인판은 앞뒤로 그림이 다른데요...
'오세아니아 확장'을 사용하면 뒷면의 당밀 표시가 있는 개인판을 사용하고...
아니라면 앞면의 기본 개인판을 사용합니다. 차이점은 당밀이 있냐 없냐입니다...
컴포넌트를 전부 꺼내봤습니다
이번 아시아 확장의 알은 붉은색이네요... 30개를 기본으로 주어지는데 '알 낳기' 행동을 많이 하면 알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엔 대체품을 사용해서 플레이하면 되지만 기본적으로 알을 좀 더 많이 넣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시아의 새들답게 꽤 친숙한 새들이 보여서 반갑습니다 ㅎㅎ
흔히 보는 비둘기도 이름이 바위 비둘기라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6인 이상 플레이하는 '군집 모드'에서 사용되는 컴포넌트인데... 과연 이것을 사용하는 날이 올까요??
오늘은 넣어 두었습니다...
기본적인 게임 준비를 마친 모습입니다
모이통에서 주사위를 굴리면 낙하할 것이 뻔해 보이기에...
주사위 트레이를 사용했습니다 ㅎㅎ
기존 게임과 준비과정은 똑같이 하면서 새로 추가된 듀엣 지도를 서로가 확인할 수 있는 사이에 두고...
개인판에 듀엣 토큰을 15칸 각 하나씩 놓는 점이 다르네요...
게임을 시작하였고 새로 추가된 듀엣 지도에 본인의 개인판에 새를 놓고 얻은 듀엣 토큰을 적절한 위치에 올려둡니다... 제가 흰색인데 저는 아내의 허리를 끊을 생각으로 습지 쪽을 공략한 계획을 세웁니다
최종 점수에 이 듀엣 지도에 자신의 토큰으로 이루어진 가장 큰 그룹의 토큰 1개당 1점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뭉치는 걸 막아야 합니다
1라운드는 제가 이겨서 2점을 얻었습니다
듀엣 모드에서는 오직 승자만 점수를 먹게끔 되어있네요
게임 후반부인데 아내의 허리를 끊겠다는 저의 계획은 처참하게 실패하여 아내의 대량 득점을 두 눈 뜨고 바라보는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새도 많이 놓은 것에 비해...(참고로 체리 토큰은 알을 대체 하고 있습니다)
저는 겨우 8마리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다 계획인데요 ㅎㅎ
제가 가진 보너스 카드를 보시면...
알로 가득 찬 새와 평소라면 쓸모없는 남은 먹이를 점수화할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이 계획이 성공하여...
저는 또 작은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아내는 점수를 의심하여 몇 번이고 계산기를 두드렸지만 저의 승리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윙스팬 아시아 확장을 플레이해봤는데 새로 추가된 듀엣 지도를 신경서야 하다 보니 좀 더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게 되어 게임의 몰입이 잘 되었던 거 같습니다
보통이라면 본편이 부담되어 선 듯 구매가 망설여진다면 단독플레이가 가능한 확장으로 맛을 보고 구매를 하시라고 추천드릴 텐데요...
하지만 윙스팬 본판 가격이 지금 검색해 보니 7만 원 중반 정도이고... 아시아 확장 가격이 4만 원 후반인 점을 생각하면... 2인 플레이만 가능한 아시아만 구입을 하는 것보단 본편을 구매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친숙한 아시아의 새들을 플레이하고 싶다면 아시아 확장을 구매할 가치도 충분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 결국 다 사면 문제가 해결됩니다...ㅠㅠ
그럼 다음에 다시 새로운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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