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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중식당 훠시즌 리뷰

by 글라도스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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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중식당 훠시즌에 방문하였습니다 ㅎㅎ

 

한참 유행하던 방송 흑백 요리사를 보면서 먹고 싶은 건 참 많았지만 특히나 동파육을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그렇다고 출연자분들이 운영하는 식당은 예약이 너무 힘들 거 같아 집에서 가까운 중식당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방문 전에 예약전화를 먼저 하였고 예약의 경우 코스요리만 가능하다는 안내를 들었습니다

예약을 안 해도 방문은 가능하지만 브레이크 타임과 라스트 오더를 꼭 확인하시고 방문하셔야 하겠네요


영업시간 :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 15:00 ~17:00

라스트 오더 : 20:20


위치는 정발산역 바로 앞 고양아람누리 안에 위치하고 있어 방문도 편하고 주차장도 여유로웠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바로 중식당 훠시즌의 로비가 나오고 직원분이 응대해 주십니다

예약자 이름을 말씀드리니 방으로 안내해 주시네요

다 둘러본 건 아니지만 전부 룸으로만 이루어진듯합니다

아담한 크기에 방에 앉아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밖에서 창으로 봤을 땐 인원수에 맞게 더 큰 방도 있는듯합니다

메뉴판을 보니 좋은 말들이 가득하네요 ㅎㅎ
사실은 코스 이름이었습니다

저는 동파육이 먹고 싶어서 안빈낙도와 일로 순풍 중에 일로 순풍으로 결정했습니다 ㅎㅎ

테이블은 미리 세팅되어 있었고요
티라이트는 따로 없지만 시간에 맞춰주셨는지 안에는 따듯한 차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따듯한 차를 마시니 너무 좋네요 ㅎㅎ

첫 번째 요리 오품 냉채입니다

새우와 전복, 완자가 같이 있고 아롱사태와 해파리냉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맛을 돋우는 차가운 음식으로 전복, 완자의 겨자가 생각보다 강해서 코가 뻥 뚫렸습니다

오품 냉채를 맛보는 중에 두 번째 코스요리 새우 완자탕이 같이 나옵니다

계절 수프라 메뉴는 바뀔 수 있겠네요

국물이 칼칼해서 맛있습니다 ㅎㅎ

새우 완자도 탱글탱글하여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세 번째 코스요리 삼선 샥스핀입니다

처음 먹어보는데 식감이 탄력이 느껴졌습니다

네 번째 코스요리로 드디어 기대하던 동파육이 나왔네요

야채의 익힘 정도가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고기가 신기하게도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질긴 감이 동시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고기가 너무 두툼해서 나이프로 잘라먹는 건가 하는 생각도 했는데 젓가락으로도 결을 따라 가르면 찢어지더라고요 ㅎㅎ

소스의 맛도 깊어서 순식간에 먹었습니다

다섯 번째 코스요리 어향 동고입니다

분명히 설명을 들었는데 이상하게 기억이 나지 않네요 흠

어향이 나는 표고버섯 요리라고 검색하니 나오네요 ㅋㅋ

 

저한테는 너무 매운 음식이었습니다

평소 저 때문에 매운 걸 못 먹는 아내는 한 점 먹을 때마다 맛을 음미하며 먹더군요... 맛은 있었습니다... 맵지만요

여섯 번째 코스요리 흑후추 안심입니다

동파육만 생각하고 왔다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란 음식입니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한 안심의 맛이 놀라웠고 소스도 맛있어서 같이 나온 꽃빵으로 열심히 찍어 먹었습니다

빵의 맛은 호빵 같은데 야채나 팥 같은 내용물이 없는 호빵 맛이었습니다 ㅎㅎ

 

식사 메뉴로 저는 볶음밥, 아내는 짜장면을 시켰습니다

아무래도 배달로 먹는 짜장면보다는 식당에서 만든 짜장면이 방금 만들어서 맛있네요

볶음밥도 맛있었는데 이 시점에서 이미 아내나 저나 배가 불러서 고생했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로 빠스와
수정과가 나왔습니다

 

아내는 빠스라는 말을 듣자마자 이게 빠스에요? 하고 물어서 직원분이 웃으셨습니다

하지만 뭔가 흑백 요리사처럼 삐죽삐죽한 장식은 없었네요 ㅎㅎ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이렇게 중식당 훠시즌 리뷰를 마칩니다

동파육 하나 보고 왔는데 모든 요리가 다 맛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네요

다 먹고 나서 배가 불러서 바로 근처에 정발산 둘레길을 산책하다가 집으로 갔습니다

 

가끔 특별한 날에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았고 다음에 다른 코스로 다시 먹으러 올 생각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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