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국민(초등) 학생일 때 아버지는 서울 금호동에서 비디오 가게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가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주말이면 가끔 가족 식사로 돈가스를 먹으러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경양식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고 그냥 돈가스를 먹는 게 마냥 즐거웠는데요
이제는 제가 그 당시 부모님의 나이가 되어 경양식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오늘은 일산 시장 내부에 있는 '경양식 밤비노'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복잡한 시장 내부에 있기에 밤비노를 찾기는 사실 쉽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빠른 길 찾기 방법은 '일산 시장 서문 출입구'를 먼저 찾으신 다음...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오면 위 사진에 빨간 동그라미를 잘 보시면 밤비노 간판과 돈가스 현수막이 보입니다
만약 일산역에서 오신다면 일산역에서 위로 쭉 올라오면 횡단보도가 있고 반대편에 일산 시장 6번 출구가 보이는데요
그곳으로 들어가신 뒤 첫 번째 코너에서 좌회전하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밤비노를 찾는 건 어렵지 않을 거 같네요 ㅎㅎ
식당은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내부 분위기는 굉장히 복고풍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방문했을 때 과거 부모님 손잡고 갔던 그 식당을 그대로 옮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슷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면 경양식집은 전부 비슷한 인테리어여서 그럴까요? ㅎㅎ
하여튼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그나마 옆자리가 비어있었는데 주문할 때쯤엔 갑자기 네, 다섯 팀이 들어와서 더 사진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경양식 밤비노의 메뉴판입니다
칵테일이 메뉴에 있으면 꼭 시켜보는 편인데 운전을 해야 해서 참았네요
부부 둘 다 밤비노 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식 전 수프가 먼저 나오고
밤비노 정식이 나오네요
돈가스, 함박, 생선가스가 보이고
꼬치형을 당한 왕새우가 보입니다
빠지지 않는 샐러드도 보입니다
밤비노를 다녀온 뒤 저의 개인적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과거의 향수를 느끼기에는 더할 나이 없는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낡은 소파라든지 제가 앉은 자리의 약간 얼룩진 식탁보를 보면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함박은 겉은 너무 탔고 속은 축축했습니다 ㅠㅠ
적어도 내부라도 잘 익었다면 겉이 탄 건 이해할 수 있을듯한데 둘 다 꽝이었으니 아쉽네요
참고로 경양식 밤비노는 월요일은 정기휴무이며 평일에는 거의 점심 식사만 제공하며
주말에만 저녁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꼭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ㅎㅎ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새로운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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