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는 딱 어울리는 영화 오펜하이머 보고 왔습니다.
일산 덕이 메가박스... 제가 참 좋아하는 영화관입니다. 주변 상권이 거의 없어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원래 계획은 덕이 메가박스 부지에 있는 연어덮밥집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결국 철수했네요 ㅠㅠ
조금 인기 없는 영화나 살짝 늦게 보면 영화관 전세 낸 느낌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그래도 이제 막 개봉한 오펜하이머라 사람이 꽤 많이 있네요.
3시간 10분이나 하는 긴 영화이고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라 지루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이미 성공해서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장면에서는 실패할까 봐 제가 조마조마했네요...
정말 재밌게 봤는데 아쉬운 건 제가 너무 역사를 모르는 상태로 감상을 해서 등장인물들이 누가 누군지...
지금 무슨 문제로 저런 정치싸움을 하는 건지 이해를 잘 못한 게 많아 아쉽습니다.
가기 전에 내용 정리 좀 유튜브로 한번 보고 가면 좋을 거 같아요.
오리지널 티켓도 받았습니다.
참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오펜하이머 같은 천재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그리고 대량살상무기를 만들고 그 결과를 전달받았을 때 과학자들의 다양한 반응들...
인류의 존망을 뒤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 겪는 고뇌가 잘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배고파 위로 한참 걸어가야 하는 버거킹에서 식사를 하고 오늘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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