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월 3박 4일 오사카 여행 후기(3일차 난바 시미즈 레이코 원화전, 우오신, 하브스,잇푸도)

글라도스 2024. 10. 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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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입니다

참고로 1,2일 차에는 우메다 지역에 숙소를 잡았지만 3일 차는 난바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동선을 고려하다 보니 그게 좋겠더라고요 ㅎㅎ

 

전날 오픈런의 후유증으로 넉넉하게 숙소에서 나오니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근처 초밥 맛집 우오신에 방문하였습니다

주방을 보고 앉는 1인석 테이블도 있고 안쪽에는 많지는 않지만 4인석 테이블도 있습니다

방문하면 QR코드가 있는 영수증 같은 걸 주는데 접속하면 식당의 메뉴를 스마트폰으로 선택해서 실시간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아직도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ㅠㅠ

멍청하게 초밥을 한 번에 왕창 주문해서 결과적으로...

돼지처럼 테이블에 초밥을 한가득 쌓아두고 먹게 되었습니다 ㅋㅋ

다른 사람을 보니 한 접시 먹고 또 주문하고 그러던데 ㅎㅎ 부끄럽지만 다 추억이네요 추억....

맥주도 한잔 시켜서 초밥과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3일 차 여행은 지극히 개인적이라 그다지 쓸만한 내용이 없네요 ㅎㅎ

아내가 시미즈 레이코 만화를 좋아해서 마침 열리는(?) 원화전에 방문하였습니다.

사실 오사카 여행을 결정한 이유가 이 때문이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정작 사진은 한 장뿐이네요... 내부에 대부분 사진촬영 불가이고 아마 이 그림이 몇 안 되는 촬영이 가능한 원화였을 겁니다

눈으로만 보고 오셔야 합니다

물론 기념품으로 원화집을 판매하기 때문에 기억을 못 하신다면 돈을 써서 기억하시면 됩니다

맛있는 케이크 카페가 있다고 하여 빠질 수가 없었네요

하브스입니다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커피와 과일크레이프 멜론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맛이 생각나네요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보기에도 이쁘고요 ㅎㅎ

멜론 케이크도 평범해 보이지만 맛있습니다

 

그 뒤로는 오타쿠 부부의 덕질여행이 시작됩니다

난바에 오타로드라고 오타쿠의 길이라는 상점가가 있더라고요 ㅎㅎ

각종 피규어, 만화 굿즈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고 다양한 메이드 카페가 있습니다

 

메이드 카페를 갈 일은 없었는데 구경하고 있다 보니 각각의 메이드 카페에서 메이드분들이 한 명씩 나오시더니

길가에 쭉~늘어서서 정치인 선거운동 하듯이 호객행위를 하는 장면을 보고 놀랐습니다

놀라서 사진도 못 찍은 게 아쉽네요... 

남편도 버려둔 채 덕질하는 아내입니다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제3 사도를 괴롭히는 모습의 거대 피규어도 있네요

오타로드에서 덕질만 정확하게 50만 원 썼습니다... 돈은 미래의 제가 낼 겁니다

 

저녁은 일본에 왔으니 라멘을 먹으러 왔습니다

난바하면 이치라멘이라고들 하지만 대기가 무서워서 다른 평이 좋은 라멘집 잇푸도에 왔습니다

그렇다고 대기가 없는 건 아니어서 30분 정도 기다렸었네요 ㅎㅎ

교자가 보기에도 맛있어 보입니다

실제로도 맛있습니다

아내는 라멘을 시키고...

저는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라멘과 볶음밥 조화가 아주 적절했었습니다 ㅎㅎ

 

내일은 아침 일찍 귀국해야 하기에 오늘 이 밤이 오사카의 마지막 밤이 되겠네요

오사카 하면 나오는 유명한 장소를 가보았는데...

사람이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많습니다

오사카는 지방도시인데도 이 정도로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모인다는 점은 좀 부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직하게 ㅎ

멜로디카를 연주하는 수인을 끝으로 오사카 여행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번 일본여행에는 한 가지 도전이 있었는데 엔화 환전 없어 대부분 카드를 사용해 보기로 한 거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일본의 지폐문화가 카드로 꽤 변경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제 경험상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듯합니다

대도시의 유명한 곳은 카드 결제에 문제가 없으나 교토만 가더라도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꽤 있더라고요

어느 정도 예전 일본여행하듯이 현금을 들고 다녀야 했습니다

 

그래도 그 빈도는 확실히 적어서 여행의 끝 마지막 공항 편의점에서 잔돈 탈탈 털어서 간식을 사고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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