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국립공원 리뷰
최근 의정부에 볼일이 있어서 이쁜 카페가 있다고 하여 겸사겸사 방문하였습니다.
대나무가 시원하게 반겨주는 카페 국립공원입니다.
저는 낮에 방문하였는데 주차장 크기는 꽤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유롭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방문객이 피크일 때는 더 심할 듯하네요.
주차를 마치고 카페로 들어갑니다. 정문 쪽에서 사진 한 번 찍었어야 했는데 더워서 잊었네요...ㅠㅠ
카페 국립공원은 5층 6층을 사용합니다. 우선 5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합니다.
카페에 들어가면 키 큰 대나무가 우리를 반겨주네요. 5층에서 6층까지 자란 대나무가 인상적입니다. 그동안 식물원형 카페를 이곳저곳 다녀봤는데 대나무 한 종류만 이렇게 심어서 꾸민 곳은 처음이라 또 새로운 느낌을 주네요.
밖은 폭염으로 정신없는 와중 이곳은 색다른 분위기로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습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아침도 못 먹고 나와서 고르곤졸라 피자도 주문했습니다.
적당한 빵과 닭가슴살 샐러드도 주문!
다양한 종류의 빵도 즐길 수 있습니다.
빵은 6층에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이런 카페는 항상 좋은 자리는 구하기 힘들더라고요. 항상 눈독만 들이고 평소 이용하듯 2층 적당히 자리를 잡아
닭가슴살 샐러드빵을 먹으며 피자를 기다립니다.
창문으론 아파트와 학교뷰가 보입니다. 저 학교에선 아무도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녹색을 보고 있으면 피로가 풀린다고 어디서 들어본 거 같은데 실제로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하지만 그 편안해진 마음도 고르곤졸라를 기다리다 보니 바닥 났습니다. 피자는 확실히 오래 걸리네요.
아내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빵을 또 사러 갔다가 참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5층에 한 대, 6층에 한대 해서 빈 그릇을 수거하는 로봇 아르바이트가 돌아다닙니다.
제가 사용법을 몰라서 그런가 빈그릇을 로봇을 따라다니며 올려줘야 합니다... 생각보다 이동속도가 빠릅니다
드디어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왔네요.
어서 사진을 찍고 짐승처럼 먹었습니다. 화덕피자는 맛있어요.
일산에 사는 제가 자주 오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의정부에 오는 일이 있다면 꼭 다시 오고 싶은
대나무가 가득한 카페 국립공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