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 디지털 닉시 튜브 시계 RGB LED 리뷰
오늘은 또 충동구매를 참지 못하고 알리에서 끌리는 시계를 주문했습니다
제 마음에 공허라는 구멍이 하나 뚫려있는데 오로지 쓸데없는 충동구매를 해야지만 조금씩 매워지는 거 같아요 ㅠㅠ
하지만 알고 있어요 저도...
이런 충동구매를 해봤자 구멍은 매워지지 않고 더 벌어진다는 것을요
그런 아픔을 딛고 충동구매한 시계를 리뷰합니다 ㅎㅎ
저희 집에 있는 달력인데 단점은 사람이 수동으로 날마다 날짜를 조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며칠은 꾸준히 했는데 귀찮다 보니 미리 며칠 넘기기도 하고 그것조차 귀찮아서 10월 28일에 멈춰있습니다 저희 집 시간은 ㅎㅎ
알리를 구경하다가 항상 마음속으로 찜해두던 시계가 대폭 할인에 5일 이내 배송이라고 되어있어 구매해 봤습니다
'디지털 닉시 튜브 시계 RGB LED'입니다. 하지만 콘셉트만 닉시일 뿐 실제 닉시 구조는 아닐 것입니다
정말로 5일째 되던 날 집에 왔습니다 ㅎㅎ
중국에서 배송 오는 건 박스 파손이 잘 되어서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도 신경 써서 포장해 준 느낌이 드네요
역시 알리 배송입니다 ㅎㅎ
박스에 강한 충격의 흔적이 보이네요 ㅎㅎ
그래도 생각보다 저 종이박스가 생각보다 견고하여 손으로 눌러도 모양이 일그러지지 않더군요
상자를 개봉하면 위에 얇은 스펀지 포장재가 덮여있고
그 안에 다시 비닐에 포장된 시계와 설명서, 충전 케이블이 있습니다
하단에 시계 모양의 딱 맞는 홀이 있어 시계가 이리저리 빠지지 않고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어지간히 택배를 집어던지지 않는 이상 물건은 안전할듯하네요
시계 본체의 모습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우드 3가지가 있는데 저는 우드로 골랐습니다
시계 부분은 다시 흠집 방지를 위한 비닐이 감겨져 있습니다
안에 0부터 9까지의 숫자들이 겹쳐져서 있는데 해당 부분만 표시하여 시간을 알려줍니다
어댑터는 없고 A to C 타입의 케이블만 있습니다
또 집에서 굴러다니는 저가 어댑터를 찾아 헤매야 했습니다
전원이 투입되자 갑자기 착착 착착 소리와 함께 시계가 막 작동합니다
실제로 꽤 당황했는데요. 설명서를 구글 번역해 봐야겠습니다
해당 모드는 9번째의 플롭 모드였는데요... 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동영상처럼 끊임없이 소리를 내며 시간을 알려주는데 잠깐 보면 멋있어 보일지 모르나 계속 듣게 되면 정신이상이 올 것 같습니다
일단 시간부터 맞추고 모드를 하나하나 봐야겠네요
버튼은 총 4개로 (MODE)(SET)(+)(-)입니다
직관적인 버튼이라 모드를 누르면 모드가 바뀌고 STE를 눌러 설정으로 들어간 뒤 시계 색상이나 현재 시각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위의 모드를 쭉 보면 단번에 이해가 되는 모드가 있는 반면 7번의 버스트 모드는 뭔가 싶은데요
이것도 정신이상을 일으킬듯한 액션을 보여주기 때문에 저는 레인보우 흐름 모드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버스트 모드나 플롭 모드는 정신없지만 레인보우 모드는 매우 마음에 듭니다
지금 낮이라 밝아서 밤에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ㅎㅎ
어둠 속에서 보니 낮보다 훨씬 마음에 듭니다 ㅎㅎ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어둠 속에서 무지갯빛으로 물드는 시계만 바라봐도 벌써 가슴에 뚫린 구멍이 매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로써 알리에서 구입한 시계를 리뷰해 보았습니다
지금 3일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맞춘 초 단위까지도 아직 느리거나 빠름은 없네요
나름 시간은 정확한듯합니다
비싸게 살 물건은 아니며 할인을 했을 때 구매하면 좋을듯하고 더 좋은 건 남한테 선물로 받으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그럼 다음에 새로운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